하스스톤WEC2014 한국선수들이 2,3위 차지

(출처:인벤)

한국을 대표하여 WEC2014에 출전한 'Surrender' 김정수 선수가 세계의 유수한 강호들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
9월 5일부터 중국 항저우 Yellow Dragon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WEC2014 결승전에 출전한 김정수 선수는 8강에서 자신을 2: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'Tidesoftime' 선수에게 복수전을 다짐했으나, 아쉽게도 또 다시 2: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.

김정수 선수는 결승에서 'Tidesoftime' 선수의 성기사에게 2세트를 내주며 영패의 위기에 몰렸지만, 거인 흑마법사 덱으로 상대의 성기사와 주문 도적 덱을 연파하며 2:2로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. 최후에 거인 흑마법사 덱을 선택한 'Tidesoftime' 선수를 상대로 김정수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 덱을 위니 흑마법사로 판단한 패를 선택, 손 패 싸움에서 밀리며 2:3으로 석패했다.

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긴 했지만, 이번 대회는 한국 하스스톤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. WEC2014에 출전한 2명의 한국 선수가 2, 3위를 차지, 준우승을 차지한 김정수 선수는 $12,808(한화로 약 1200만원), 3위를 차지한 'RenieHouR' 이정환 선수는 $8,005(한화로 약 800만원)을 상금으로 획득하며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 받았던 한국 하스스톤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다.

WEC2014를 성공적으로 마친 양 선수는 귀국 이후 현재 본선에 진출해 있는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(HCC)을 소화할 예정이며, 현재 한중 마스터즈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해 있는 이정환 선수는 차후 경기를 준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.